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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김나영양, 성금답지했지만 끝내 숨져

  • 경남도민일보
  • 2005-02-24
  • 조회수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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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이던 당시의 나영양.
23일 새벽 사망... 모금 중단, 총 1887만원 모아

시민의 힘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고자 했지만 정작 그 주인공은 세상과의 끈을 놓고 말았다.

희귀병인 악성뇌종양을 앓아오던 김나영(3. 여. 양산)양이 23일 새벽 치료를 받고있던 서울 삼성
병원에서 끝내 사망해 가족은 물론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을 비롯해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사, 종교계 등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나영
이 지키기 범시민 모금운동'을 전개해왔다. 모금운동은 '사랑은 희망입니다-나영이의 손을 잡아
주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대형 매장 모금함 설치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9일동안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나영이는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세상의 끈을 놓고 말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측은 23일로 모금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모아진 성금(1887만6331원)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족측은 나영이 시신을 곧바로 삼성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으며, 24일 화장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